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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
정규 7집 [FOREVER 1] 으로 5년만에 컴백한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솔직히, 너무 고맙다. 5년 전 이맘 때 쯤 정규 6집 활동을 마치고 일부 멤버가 SM과의 연을 끝내고 새로운 길로 나아갔을 때, 나는 절망했다. 소속사가 달라지면 컴백이 얼마나 힘들어질지 아니까. 하지만 멤버들은 몇번이고 소녀시대는 영원하다고 말했고, 행동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나는 이번 컴백 전까진 반신반의했다. 사실상 해체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고, 개점휴업 상태냐는 비아냥도 있었는데 소녀시대는 이번 컴백으로 그 모든 비난들을 발로 차버렸다. 대중들의 단정적인 편견들을 깨부수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소녀시대가 정말 자랑스럽고 언제나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룬 것 하나 없이 뒤처져 가는 기분이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목적지가 요원한듯 하고, 다른 길을 걷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을뿐더러 돌아 걸어갈 의지도 힘도 없다. 조금만, 조금만 더,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라도 이룬 채로 마무리하자. 지갑은 얇아진 채로 차오를 때를 잊었고 내 감정은 슬픔조차 무뎌진 칼날 같다. 목표를 이루고 나 스스로 자립해 혼자 돈을 벌어 먹고 살 수 있게 되면, 반드시 나를 찾아 떠날 것이다. 지금은 조금 공허하고 힘들지라도 그 날을 생각하며 계속 나아가자 .
난 내가 믿고 행해오던 내 가치관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 나름대로 사회에서 생활하며 만들어진 가치관들이 있는데,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녀 보면 온갖 혐오로 가득 차 있는듯한 기분이다. 어딜가선 대깨문, 어딜가선 꼴페미, 또 어딜가선 한남 소리를 듣고 만다. 이해하려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럴때면 내가 틀린건가,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내가 남을 따라야 하는 걸까. 인간,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사회에 환멸을 느낀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4.7 재보궐선거가 24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는 누구이고, 당선가능성은 누가 더 높은지 분석해보는 글을 써 보고자 한다. 서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4선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이 경선을 끝으로 후보가 됬다. 국민의힘 오세훈제 16대 국회의원과 민선 4•5기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이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게 됬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중. 국민의당 안철수 제 19•20대 국회의원 및 국민의당 대표, 19대 대선 국민의당 대선후보 및 7회지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안철수가 다시 한번 서울시장에 도전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 협상중. 판세를 분석해본다면... 선거에서 내리 4연승을 거둔 민주당이였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어려울 듯..
몇년 전 공무원이였던 나향욱씨의 “민중은 개,돼지” 라는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이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그때당시의 나는 마냥 비난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학벌이 좋은 사람이라도 셋 이상의 집단을 형성하게 되면 지능과 감성, 이성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간다. 그들은 잘못된 정보를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가령 그것이 얼토당토 않은 허위사실이라도 상관없다. 그들은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여 자신의 신념으로 내세우고, 타인에게 강요한다. 자신들의 집단과 다른의견을 가진 집단이 등장하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퍼붓고, 끝내 굴복시키거나 입을 닫게 만든다. 또한 위화감을 조성한다. 아무리 허위사실이라 ..
몇날며칠을 인간관계 때문에 앓아누웠다. 나에게 인간관계는 정말 어렵다. 나는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모든 마음을 쏟아부어 가며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데, 그 사람들은 학교가 달라졌다는 이유로, 안본 지 오래됬다는 이유로, 아님 모종의 이유로 하나 둘 내 주위를 떠나가는 것이였다. 그래도 내 딴에는 그래도 친구였으니, 한때는 함께 울고 웃던 친구였다는 이유로 못만난지 몇년이나 된 친구의 생일을 기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거나 기프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나는 나름대로 인간관계를 잘하고 있는거라 생각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근데 며칠전부터 이 문제로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기프티콘을 쏘고, 먼저 카톡을 보내 근황을 물어도, 내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
2021년이 밝았다. 원래대로라면 작년 4월에 있었던 총선 이후, 2022년 3월에 있을 대통령선거까지 눈에 띄는 국정선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나, 작년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범죄로 인한 사퇴, 동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의혹으로 인한 자살사건으로 대한민국 제1, 제2의 도시의 수장이 동시에 공석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해 4월에 있을 재보궐 선거 역시 판이 커지게 됬다. 예년 같았음 시의원이나 도의원, 기껏해야 기초자치단체장 몇명 뽑고 말았을 재보궐 선거가 대선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커지게 된 것이다. 야권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재집권의 발판, 문재인정부 심판을 내세우며 한껏 신이 난 분위기다. 그럴법도 한게, 17년도 대선, 18년도 지방선거, 그리고 이길거라..
2020년 정말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도 고생합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