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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
벌초 다녀온 후기.
아쉽게 사진은 못찍었다... 원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아빠가 가실 예정이였는데 갑자기 일이 잡히시는 바람에 땜빵으로 다녀왔다. 풀 베는 건 군대 있을 때 이후로 처음이고, 뭔가 일가 친척들과 어울려 활동적인 일을 해 보는 건 전역이후 처음이였다. 이 때문에 해이해졌기 때문일까, 자외선이 내리쬐는 곳 아래에서 선크림 바르는 것도 깜빡했고, 뜨거운 햇빛에 손실되는 수분을 보충할 물을 챙기는 것도 깜빡했다. 원래도 안좋은 체력이 최악의 상황을 만나 더 안좋아졌다. 걸을 때마다 어는 현기증과,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피부가 익을듯이 작열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오전중으로 금방 끝나 더이상의 피해는 막았지만, 혹여나 일이 늦게 진행돼 오후까지 작업이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됬을 지 모르겠다. 물론, 준비는 했겠지만...
일상
2020. 9. 20.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