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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
코로나만 아니였다면 내가 갔을 여행지들
올해 1월이였다... 코로나가 한국에 상륙하기 전. 나는 전역만을 기다리던 말년 병장이였고, 꿈에 그리던 전역은 두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였다. 군생활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뭘 할지 전해놨는데, 그 1순위는 바로 여행이였다. 머릿속에 어디 갈지 순위까지 정해놨었는데, 때마침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두 흐지부지 됬다. 아니, 처음엔 몇달 안갈 줄 알았다. 3월쯤이면 가라앉겠지~ 했다. 다, 착각이였다. 첫번째 후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어릴 때 부터 항상 지도를 볼 때마다, 한국 윗쪽으로 나 있는 거대한 땅, 러시아에 흥미를 많이 느꼈다. 저 거대한 땅에는 무엇이 있으며, 사람은 어떻게 살고, 날씨는 어떻고... 조금 자라면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라는 존재를 알게 됬고, 그것에 타 보는 걸 소원으로 삼았다...
일상
2020. 8. 16.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