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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악이란 참 신기하다

지기유 2020. 8. 7. 15:45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을 들었던 시기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애써 생각해 내는 게 아니라, 한 음악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그때의 감정, 생각, 시대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우연히 재생한 곡이였는데 추억에 젖어 한참을 헤어 나오지 못한 적도 많다.
음악에 이런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난 이후엔, 새로운 음악을 들을때면 이 음악엔 어떠한 추억이 담길지 내심 기대가 된다. 추억을 남기는 방법엔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쓰는 법도 있지만, 좋아하는 음악에 추억을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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